개요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모두 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식욕억제를 통한 치료가 주된 용도로 다시 말해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내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3개의 상품 모두 비만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거나 승인이 될 예정(마운자로)이다. 어려운 이야기로 셋 모두 GLP-1 유사체(펩타이드) 약물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을 증가시키고 글루카곤의 생성을 억제하여 체중증가를 막아준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이전에 나온 비만 치료들은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고 부작용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 약물의 비만 치료제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들이 발표되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가 과거 30년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비만 치료제와 다른점이 무엇인지 정보를 정리하고, 과거 제품을 토대로 현재 3가지 제품의 향후 전망을 살펴보자.
과거 30년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비만 치료제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은 199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출시되었다.
제니칼(Orlistat)
1997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비만 치료제로, 장에서 지방 흡수를 차단하는 작용을한다.
- 지방흡수를 25% ~ 30% 감소시킨다.
- 지방이 대변과 함께 배출되어 사회생활 중에 배변 활동 자체도 잦아 어려움이 많아진다.
- 비타민 B12 결핍, 담석증,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리덕틸(Reductil)
중추신경계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 효과 : 1년간 평균 4kg의 감량효과가 있음
- . 심혈관 질환,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이 있다.
- 기타 불안, 우울, 불면증, 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두통이 있을 수 있다.
펜플루라민(fenfluramine)
정신과에서 쓰는 약이며 중추신경계에서 신경 전달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 심장판막 및 폐동맥에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1997년 미국 FDA에서 승인 취소
벨빅(Belviq XR)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 최고체중감량은 5.39kg, 54주가 소요
- 심혈관 질환, 뇌졸중,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2020년 미국 FDA에서 승인취소 되었다.
최근 2000년대에 발표된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오젬픽)
- 간략소개: GLP-1 유사체 약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 FDA 승인 내용: 2017년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2021년에 비만 치료제로 추가 승인되었습니다.
- 임상실험 결과 및 효과
- 68주 동안 1,900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
- 12.4%의 체중 감량 효과
티제파타이드(마운자로)
- 간략소개: GLP-1 유사체 약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 FDA 승인 내용: 2022년 5월 제2형 당뇨치료제로 승인
- 2024년 비만 치료제로 승인예정
- 임상실험 결과 및 효과:
- 68주 동안 2,500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
- 16.4%의 체중 감량 효과
세마글루타이드와 티제파타이드 비교
- 효과: 마운자로가 가장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고 위고비는 비슷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 투여 주기: 오젬픽과 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반면, 마운자로는 주 2회 투여
- 부작용: 세 가지 약물 모두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
세마글루타이드와 티제파타이드향후 전망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는 모두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세 가지 약물 모두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향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물약의 사례로 보는 현재 비만 치료제
비만 치료제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늘 유행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그 작용 기전이 어떠하든 부작용이 없는 것은 없으며, 반대로 효과 또한 있어온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 왔으며 그 어디에도 인공적인 약물이 현재 호모사피엔스가 되도록 도와준 적은 없다.
앞으로도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인기 있는 약물은 계속 나올 것이며, 어느 순간 다시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
어떤 대사질환이든 뭘 먹어서 치료나 극복하길 바라길 보다는 적게 먹고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치료가 가장 올바른 선택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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